2017.06.29 11:55

100만원으로 나만의 ‘블루문 아지트’만들기
#분리형원룸     #10평대     #셀프인테리어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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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최훈인입니다:-) 친한 친구와 함께 자취를 하다가 친구의 결혼으로 혼자 독립하게 된 지 한 달째에요-!

 

저는 패션PR에 종사하고 있어서 평소에 전시회나 분위기 좋은 카페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패션PR매니저는 한마디로 ‘유행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해요. 브랜드이미지에 어울리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아이디어맨이기도 하죠.

 

디자인 계열인 패션을 전공한 만큼 남자치고는 굉장히 세심하고 꼼꼼한 편이에요. 특히, 보이지 않는 디테일에 상당히 신경 쓰는 스타일입니다.ㅎㅎ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성수동에 위치한, 저렴하면서도 낭만이 넘치는 공간이에요.

 

 

2층같은 1층에 살아요

 

입구부터 파란 철문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어요. 가장 큰 특징인 파란 철문 때문에 저는 제 공간을 ‘블루문 아지트’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방으로 들어오면 싱크대와 화장실, 방문(???)이 보이는 구조에요. 월세가 저렴해서 이것저것 따지기 힘든 와중에 분리형이라 일단 마음에 들었어요.

 

 

Before

 

이사를 오자마자 짐을 풀어 헤치고 찍은 모습이에요. 전에 살던 분이 벽 부분에 페인트칠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꾸미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으나 월세살이..ㅠㅠ 만지지 않아도 될 만한 곳은 최대한 남겨두는 걸로..!!

 

이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문 페인팅이에요. 집 주인 분께 허락을 맡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지간히 힘든 일이 아니더라구요 흑..ㅠㅠ

한 번 칠하고, 말리고.. 두번째 바르니까 확실히 컬러가 굿굿-!! 매우 뿌듯했지만 두 번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새롭게 탄생한 문에 ‘MY ROOM’ ‘TOILET’ 도어사인도 붙여보고,

 

문 안쪽에는 꽃과 함께! 거기에 긍정 바이브를 줄 수 있는 달력으로 꾸며 보았어요ㅎㅎ

 

컬러는 모던한 블랙&그레이로 통일하고, 암막커튼도 설치했어요. 공간이 좁기 때문에 공간활용에 유용한 베드테이블과 요즘 핫하다는 액자와 테이블이 함께 되는 테이블도 뙇!!

 

오래되고 낡은 바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큰 러그로 대체하려고 깔아보았는데 생각보다 푹신푹신하고 청소도 간편해서 매우 만족중이에요. 거기에 소파베드와 기타로 살짝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여기저기 콘센트 줄이 많아서 전선정리함을 사용해 보았는데 완전 깔끔해진 모습..!!! 추천x100입니다!!

 

반대쪽 벽에는 철제옷장과 수납장을 두었어요. 작지만 강렼ㅋ한 스타일링룸이에요.

 

침대에 한 번 누우면 나가기 싫은 방을 만드는 것이 컨셉이었는데 어느정도 만족스럽습니다.ㅎㅎ 지각이 잦아질까 걱정되네요ㅋㅋ

 

낡고 오래된 집일지라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나에게는 멋진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앞으로는 벽에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붙이면서 나의 파노라마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낡은 파란 철문이 아닌 나만의 ‘블루문 아지트’로 점점 꾸며나갈거에요:-)

집꾸미기 구독자분들 모두 예쁘고 멋진 공간 만드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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