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8 11:55

나만의 색깔을 온전히 담아낸 앤틱 하우스
#아파트     #40평대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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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지금은 잠시 휴직 중이지만 곧 복직을 앞두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세달 전쯤 세종시로 이사를 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어요~^^ 요즘 SNS를 통해서 보면 심쿵하게 만드는 예쁘고 멋진 집들이 참 많지요. 그런데 예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집과 유행을 무작정 따라가기 보다는 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은, 즉 나만의 색깔을 온전히 담아낸 집을 꾸미고 싶었어요. 지금부터 아직은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선택할 때 우선 넓은 거실과 주방으로 이루어진 아파트 구조가 마음에 들었어요. 창문 너머 가까이 보이는 푸르른 산과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금강도 참 좋았습니다. 조금은 삭막해 보일 수 있는 도시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다면 저희 부부의 마음도, 삶도 조금 더 풍요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이 집을 선택했습니다.

 

 

현관

 

몇 달 전 이사를 하면서 새롭게 공간을 꾸밀 때 참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중 집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해 특히 많이 생각을 했어요.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이 현관이지요.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이기에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정돈 해두고,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기분 좋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향의 디퓨져를 늘 비치해 두어요.

 

현관문 맞은편에 앤틱샵에서 구입한 조그마한 샹들리에로 포인트로 주었어요. 벽에는 액자를 하나 걸어두고 싶어서 몇 달째 신랑과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액자를 발견하지 못했어요. 볼 때마다 조금 허전한 느낌이라 아쉽지만 마음에 드는 액자를 발견하면 얼른 예쁘게 걸어두고 싶네요.

 

 

거실

 

이사한지 3개월 정도 되었어요. 거실이 넓은 편이라 공간을 나누어 사용하고 있어요. 넓다고 하여 가구나 물건을 너무 많이 놓아두면 자칫 산만해보이고 집이 좁아 보일 수 있어 거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가구와 포인트가 될만한 가구 및 소품들로 최소화하여 공간을 구성했어요.

 

앞쪽으로는 티비와 쇼파만 두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쇼파 뒷편으로는 원형테이블과 장식장을 두었어요. 거실에서 바라보면 아파트 건너편에 바로 산이 보여 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은 저녁 무렵에 창문을 열어두고 있으면 잔잔히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와 기분좋게 불어 들어오는 바람이 참 좋습니다.

 

거실 뒷편은 저희 부부가 애정하는 공간이기도 한데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앉아 창밖을 보며 좋아하는 커피나 차를 마시기도하고 편안하게 책을 보기에도 공간이랍니다.

 

저는 앤틱한 느낌의 가구와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자칫 집안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 보일 수가 있기에 모던한 가구들과 앤틱가구들을 적절하게 믹스매치하여 공간을 꾸몄어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새 아파트이기도 했고 구조도 워낙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곳이었기에 따로 시공 같은 것은 하지않았고 벽지 색상만 바꾸었답니다.

 

장식장안에는 많지는 않지만 제가 틈틈히 모은 그릇들을 넣어 티타임을 할 때 사용하기도 해요. 엔틱하면서 특히 세월의 흔적이 담긴 빈티지한 물건들을 좋아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하나 두 개씩 모았답니다.

 

조금은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거실의 벽에는 액자와 직접 만든 리스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작은 꽃 한송이나 식물 하나가 집안 분위기를 더욱 싱그럽고 향기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주방

 

이사를 오면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넓은 주방은 참 마음에 드는 공간 중 하나였어요. 이 공간에서 요리를 하고 신랑과 함께, 때로는 지인들을 초대해 맛난 음식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저희 부부는 참 좋아합니다.

 

식탁 테이블은 큰 사이즈를 선택해서 식사를 할 때 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책이나 SNS를 통해 찾아낸 레시피로 직접 만들고 그 음식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패브릭 의자는 자주 찾는 쇼룸에서 사용하던 의자인데 사장님께서 처분하신다고 하여 싼 가격에 데려와 식탁 의자로 사용하고 있어요. 밝은 색의 패브릭이라 관리가 조금 어렵긴 하지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식탁은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기존에 달려있던 하얀색 조명을 떼어내고 앤틱샵에서 구입한 비슷한 모양의 샹들리에 두개를 믹스매치하여 달아 주었어요. 조명 하나로 주방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듯 해요.

 

그리고 주방은 다양한 종류의 그릇과 조리도구들로 인하여 자칫하면 산만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이기에 수납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곳이에요.

 

여기는 다용도실에 있는 보조주방이에요. 정리를 할 때는 그릇은 종류와 색깔, 크기별로 선반을 이용해 정리하였고 동선을 고려하여 조리도구나 잡동사니들을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분류해서 정리해두고 있어요.

 

집은 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상태가 좋아요. 물건을 공간에 맞게 종류별로 분류하고 수납용기나 선반들을 구입해서 최대한 보기 좋게 정리하려고 노력해요. 주방소개는 여기까지고요 다음으로 침실을 소개해드릴게요~

 

 

침실

 

침실은 잠을 자며 지친 하루의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기에 최대한 아늑하게 꾸미려고 노력했어요. 들어가볼까요?

 

침실에는 암막커튼을 달아 주었고 침대는 큰 사이즈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침구는 색깔이 있는 것 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들 수 있는 화이트톤이나 무채색의 침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침대 양 옆으로는 조명을 두어서 은은한 빛으로 인해 좀 더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을 연출하고자 했어요.

 

침대 왼쪽의 샹들리에는 이태원의 어느 앤틱샵에서 한눈에 보고 반해 데려온 것인데 낮에 그냥 봐도 예쁘지만 밤에 불을 밝히고 보면 더 예쁘게 빛나는 참 마음에 드는 물건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샹들리에 뒤로 보이는 액자는 얼마 전 마트에서 침대와 비슷한 색상의 프레임을 저렴하게 구입한 후 잡지책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넣어서 벽에 걸어주었는데 작은 소품하나로 침실의 분위기가 또 한 번 달리진 것 같아요.

 

침대 맞은 편으로는 수납장과 거울을 두었어요.

 

수납장 위로 달아둔 거울은 밋밋해 보이는 벽에 포인트를 주고자 구입해서 달아주었는데 방을 좀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부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작은방

 

작은 방 한 곳은 아기가 있었다면 아기를 위한 방으로 사용했겠지만 아직 아이가 없기에 저희 부부의 취향을 담아 조금 독특한 공간으로 꾸며 사용하고 있어요. 지인분들이 여기 카페 아니냐고 놀라시더라구요 ㅎㅎ

 

평소에 좋아하는 앤틱가구나 빈티지 가구들을 두어 공간을 구성했어요.

 

긴 테이블은 예전에 식탁으로 사용하던 테이블인데 식탁을 교체하게 되면서 방의 빈 공간에 두어 다용도 테이블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집은 내가 많은 시간을 머무는 곳이기에 나에게 쉼을 가져다 주고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함과 동시에 집주인의 성향과 색깔이 잘 반영된 공간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지요.

 

저희 부부도 지금 새로운 공간에서 저희 둘만의 색깔과 스토리를 담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서재

 

서재는 다른 공간들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게 모던한 느낌만으로 구성했어요. 서재 안에 있는 다른 가구보다 조금 진한 톤의 나무느낌이나는 블라인드를 설치했고 조명은 예전에 거실에서 조명으로 사용하던 스텐드 조명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베란다 양쪽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세재들은 흰색용기와 스티커를 구입하여 깔끔하게 정리하고 베란다에 햇볕이 잘들어 가끔 바질이나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를 기르기도 합니다.

 

 

화장실

 

욕실도 주방과 마찬가지로 수납에 신경을 쓰는 곳 중 하나에요. 눈에 보이는 곳에 물건이 많이 나와있으면 지저분해 보여 최대한 수납장 안으로 물건을 넣어두고 사용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보이는 곳에 내어두고 사용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욕실에는 식물들이나 액자를 이용하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식물들로 인해 공간이 싱그러워 보이는 느낌이 주는 것 같아요.  

 

이사하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미기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저와 신랑 모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저희 부부는 좀 더 자연을 가까이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지금 집도 물로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금강이 흐르고 산을 바라볼 수 있어 좋지만 좀 더 직접적으로 자연을 느끼며 살아보고 싶어서지요.

 

신랑과 저는 어떠한 곳에서 살고 싶은지, 어떠한 집과 공간을 꾸미며 살고 싶은지에 대해 늘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이에요. 나중에는 테라스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작은 저희만의 정원을 꾸미며 살아보고 싶어요. 상상만해도 정말 재미있는 일이지요. 머릿속에 항상 하얀 스케치북을 하나 넣어 두고 다니며 함께 꿈꾸는 집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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