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5 11:55

자취에 대한 로망, 8평으로 이루다
#원룸     #10평미만     #1인가구     #러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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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집 꾸미는 것과 여행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 중인 부산여자 서예나 라고 합니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퇴근 후 집에 있을 땐 음악을 들으며 저 누워있거나 집꾸미기에 몰두하고, 휴일엔 여행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8평의 작은 원룸이라 인테리어는 시도조차 못했어요. 그런데 누구든 자취나 독립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항상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갈증 같은 게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집을 꾸며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의 모습이에요. 직사각형의 일자형 구조 그리고 큰 창이 있어 만족스러웠죠. 전체적으로 깨끗하기도 했고요. 사실 인테리어 라는게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고요. 아무리 찾아보고 스크랩을 해도, 구조나 방향만 달라도 감이 오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더 찾아보고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인테리어 구상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침대만 두고 지내려고 했었어요. 8평이다보니 큰 가구를 두기가 사실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 작은 소파 하나 쯤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 들이게 되었습니다.

 

소파는 오염을 대비해 그레이 색상으로 고르고 소파 위쪽으로는 액자를 구매해 걸어주었어요. 코끼리가 복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이더라고요.(샤머니즘에 빠진 1인ㅋㅋ) 그래서 큰 고민없이 바탕 색만 달리한 코끼리 액자를 구매했습니다.

 

소파 앞 쪽으로는 요즘 핫하다는 대리석 테이블을 두었어요. 사실 대리석 테이블 값이 어마어마 하잖아요. 원룸에서 지내는 저에게 80만원이란, 너무 센 가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셀프 리폼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목재 상판의 테이블과 대리석 시트지, 그리고 금색락카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하다보니 쉽더라고요. 처음 해본 저도 할 수 있듯이 다른 분들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결혼하게 되면 민트 벽지 침실에 원목 침대를 하리라 꿈꿨어요. 그런데 아직 미혼이고, 원룸에서 벽지를 교체하기란 쉽지 않기에 현실 가능한 원목 침대부터 골랐습니다.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역시 예쁜 건 비싸더라구요..ㅎㅎ

 

원목 가구에 1, 2백만원을 투자할 수는 없으니 발품도 많이 팔고 인터넷 서칭도 정말 많이 했네요. 그래서 가성비 적당한 제품을 고를 수 있었어요. 원룸 인테리어의 생명은 가성비니까요ㅎㅎ 침구류는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 세탁도 쉽고 가격도 적당한 건 차렵이불이 딱이러더라구요. 워싱 소재의 차렵 이불을 선택하고, 침대에 볼륨을 주기 위해 크기가 다른 베개 4개를 배치했습니다. 침실에 베개만 레이어드 해도 호텔 느낌이 나서 만족스러워요.

 

낮엔 커튼을 묶어 놓는 편이지만, 밤에는 이렇게 펼쳐 놓고 있어요. 덕분에 아늑한 느낌 들고 좋아요.

 

거실장 옆으로는 서랍장과 화장대를 두었어요.

 

보통 화장대는 네모난 거울을 많이 쓰잖아요. 개인적으로 동그라미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원형 거울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장대 쪽 벽에는 코튼볼과 팜파스를 두었는데, 팜파스 색감이 쨍한 핑크색이라 포인트가 되고 정말 예쁘더라고요.

 

서랍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인화해 액자에 넣어두었어요:) 대부분이 여행사진이죠. 앞서 말했듯 여행도 좋아하고, 여행 사진 보는 것도 좋아해 이렇게 인화해두었습니다^^

 

저희 집은 타 원룸들과 화장실 구조가 조금 다른 편이에요. 세면대, 샤워실, 변기의 공간이 나뉘어져 있고, 유리문이 설치되어 있어요. 비즈니스 호텔과 같은 구조라 마음에 들어요.

 

 

원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수납

 

집을 고를 때 고려해야하는 요소들은 정말 많잖아요. 전 그 중 하나가 바로 수납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작은 집일수록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수납이 부족하면 그 짐들이 갈 곳을 잃게 되잖아요. 애써 예쁘게 꾸민 공간을 침범하게 될테고요.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은 붙박이장이 정말 크게 되어 있어요. 덕분에 대부분의 옷과 짐들을 모두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

 

집이란 일주일간 일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곳 이라 생각해요. 다른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 이잖아요. 그래서 본인에게 안정을 찾아주고 위로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위로’, 모두 자신의 소중한 공간에서 위로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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