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7 11:55

애정어린 소품들로 소소하게 꾸민 손때 묻은 집
#아파트     #30평대     #북유럽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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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비싼 것들은 없어요.

하나하나 제 손으로 만든 것들이고

손때 묻는 제품들이 많죠.”

 

안녕하세요. 저는 10년동안 유치원교사로 지내오다 육아를 위해 과감히 그만두고 지금은 2살, 5살 두 공주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주부 박다영입니다. 손으로 만드는 건 뭐든지 다 좋아해서 저희집 가구나 소품 등은 거의 제 손으로 만든 것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나 수영장 등 근린생활시설이 많고 넓은 곳을 찾아 최근에 이사했어요. 2년전 분양을 받은터라 집을 직접 볼 수는 없었는데요. 베란다 확장형으로 나온 집이고 방이 4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막상 사전점검을 왔을 때는 베란다가 확장된 거실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실이 좁아서 이사를 무척이나 고민했었지요.

 

그렇지만 살다보니  창문이 많아 통풍과 환기가 잘되고 무엇보다 방마다 막힘없이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가 있어서 지금은 이곳에 오랫동안 살고 싶습니다.

 

이번에 이사오면서 새로 산 물건은 거의 없어요. 필요없는 물건을 과감히 버리는 미니멀도 좋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쓸모없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었지만 맥시멈라이프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어요^^

 

저희집은 신축아파트라 리모델링은 따로 하지않고 줄눈 탄성 등의 기본적인 것만 했어요. 현관 양 옆으로는 모두 신발장이라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한쪽에는 청소도구와 유모차 등을 수납할 수 있어 좋아요. 현관문 왼쪽에는 스토리지보드를 설치해서 외출할 때 깜빡하기 쉬운 가족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해두었어요.

 

현관문을 열고 바로 보이는 공간이에요. 집에 들어오는 누구나 따뜻한 느낌을 받길 원했어요. 그래서 제일 먼저 고민하고 꾸민 공간이랍니다. 통로 이동이 쉽도록 폭이 좁은 철제 사이드테이블을 놓고 디퓨져를 두어 현관에 들어왔을 때 기분좋은 향을 먼저 느낄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벽에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포스터를 걸어두었어요.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공간은 충분히 멋스럽고 따뜻해진답니다. 빈티지 느낌의 글라스박스를 올려 매번 출근할 때 깜빡하는 신랑의 물건을 수납해두었어요.

 

 

갤러리가 된 복도

 

복도가 상당히 긴 편인데요.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볼까 생각하다가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벽면에 액자를 걸어보았어요.

 

복도 끝에는 흰색 장식장을 두고 골드 프레임 액자로 장식했는데요. 덕분에 쓸모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복도가 이젠 멋진 갤러리가 되었답니다. 여기에 은은한 조명까지 포인트가 되어 더 분위기 있는 느낌!

 

이제 복도 반대쪽으로 이어진 거실을 소개할게요~

 

 

공간활용에 초점을 맞춘 거실

 

복도식 구조때문인지 34평이라고 하기엔 오히려 거실은 많이 좁은 편이에요. 이사를 오기 전부터 확장된 베란다에 긴 식탁을 놓고 북카페를 꾸미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속상했죠.

 

그래도 손님이 오시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땐 식탁을 거실로 옮겨주어 분위기를 바꿔주기도 해요.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 계속 가구배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창가쪽에 소파를 배치했을 때는 거실 공간을 가장 넓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블라인드를 만지거나 창문 두드릴 일이 없어 좋고, 신랑이 누워서 TV보기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현재 거실은 TV와 소파를 마주보게 배치했어요. 대신 작업실에 있던 이동식 테이블을 창가에 두었죠. 창문 쪽에 소파가 없으니 채광이 더 좋아졌어요.

 

그.런.데 소파가 식탁을 침범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ㅎ 각각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패브릭쇼파를 사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음식을 흘리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패브릭 느낌이 나는 가죽쇼파를 엄청 찾아서 구입했어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가벼워서 뒤로 잘 밀린다는 점이 조금 아쉬워요.

 

거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책장을 나란히 배치해봤어요. 이 책장은 원래는 아이방에 있었는데요. 이사오면서 책장을 거실로 빼고 나니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더라고요. 둘째도 아침에 눈뜨면 책부터 찾고 자기 전에도 엄마와 책 읽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죠.

 

남향집이라 채광이 좋아요. 앞뒤로 막힘이 없어 통풍도 잘되고요. 하루종일 햇살이 잘 들어와서 불켜고 있는 시간이 드물정도에요.

 

아파트단지가 즐비한 이곳에서 맘껏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은 늘 음악으로 시작해요. 핸드폰 음악을 들을 땐 블루투스로 듣고 턴테이블로는 CD와 USB, LP 기능이 있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듣곤 해요. 요즘 좋아 하는 음악과 아버지의 낡은 LP를 듣는 것이 제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어요.

 

이제 거실 바로 옆 주방을 소개해드릴게요.

 

 

깔끔한 주방의 비밀, 수납의 중요성

 

주방은 꽤 넓게 나온 구조에요. 식탁을 길게 배치하기도 하는데 저는 좀 더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주방과 거실의 경계에 배치했어요. 6인용 식탁을 구입한 건 제일 잘한 것 같아요. 아이와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수다도 떨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시간에 조리대 역할까지 여러모로 쓰임이 많거든요.

 

아파트 입주할 때부터 주방에 커다란 창문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상부장을 설치해서 막으려고 했는데요. 음식냄새가 나지 않을 정도로 환기나 통풍이 정말 잘되더라고요.

 

(주방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그리고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예뻐요. 잠시만 이렇게 지내야지 했는데, 어느새 상부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죠.

 

답답해보이는 구조가 싫어서 가운데에 있던 아일랜드장을 한쪽 벽면으로 붙여 홈카페 공간을 만들었어요. 어쩌면 저희 가족이 이 공간을 가장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먹을 게 많다는거죠.ㅎ

 

자주쓰는 쟁반, 앞치마, 키친크로스, 휴지 등은 트롤리에 수납해서 이동하기 편리하게 해두었어요. 주방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팬트리를 제작해서 캠핑장비나 생필품을 수납해뒀어요. 자주 이용하지 않아 롤스크린으로 가려줬습니다.

 

 

침실 속 시크릿가든

 

침실은 가족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죠.

 

사실 침실 안에 이렇게 화장대와 드레스룸과 부부 화장실이 있어 신경쓸 부분이 많이 없었어요.

 

대신, 잠들기 전, 일어났을 때  산림욕처럼 기분좋은 푸르름을 느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침실에 붙어있는 작은 베란다를 정원으로 만들기로 했지요. 빨래를 널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었거든요.

 

원목테이블과 화분수납장을 만들어 놓고 철제의자를 배치해 원하던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봤어요.

 

바닥에는 데크를 깔고, 데크가 깔리지 않는 부분은 자갈을 깔아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했구요.

 

햇살 따스한 날엔 아이들과 함께 정원에 앉아 디저트도 함께 먹고, 아이들이 잠든 밤엔 신랑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요. 창가 쪽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때면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화분들은 제가 하나씩 하나씩 모으다보니 이렇게 정원이 되었어요. 큰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식물들에게 인사하며 물을 주는 직책을 맡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답니다.

 

정원을 만든다는 건 그만큼 더 부지런해져야한다는 걸 의미해요. 생각보다 청소도 쉽지 않지만 그 수고스러움이 의미가 있어요. 매일 관심을 가진만큼 예쁘게 자라는 식물들이 많은 감동을 주거든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가득한 공간

 

이번엔 아이방으로 가보실까요? 아이방을 무채색으로 꾸며주는 집들도 꽤 있는데, 사실 아이들은 시각적인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저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일을 다니기 전에는 방에는 책장이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었어요. 아이와 뛰어놀고 산책하고 책을 읽으러 도서관을 가거나 장난감이 많은 친구네 집에 가서 놀고 오는 것이 더 좋았으니까요.

 

큰 딸이 요즘 예쁜 것을 찾기 시작하면서, 이번에 이사왔을 때는 큰아이방을 예쁘게 꾸며주자고 생각했어요.

 

가구와 소품은 제가 직접 만들었구요.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딸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마트와 카페 분위기로 컨셉을 잡았답니다.

 

블라인드도 북극곰과 고래 일러스트가 담긴 귀여운 디자인 제품을 골랐어요.

 

무엇보다 좋은 장난감, 많은 장난감이 아니라 부모와 눈맞추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뚝딱뚝딱 우리 집 공작소

 

이곳은 저의 작업실이에요. 우리 신랑은 문구점이라고 부르죠ㅎㅎ 손으로 무언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제게 이곳은 보물창고에요. 서로 다른 것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각각 역할을 부여해주죠.

 

지금은 비록 육아로 사용을 많이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아이들과 이 곳에서 많은 활동을 할거에요.

 

소품을 만들고 모으는 것이 취미인지라 잡동사니가 많아요. 그래서 제 작업실은 마치 화방과 문구점을 연상케하지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보니 요즘은 아이들이 제 작업실에 오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트지로 리폼한 이 책상은 바퀴가 달려 있어서 여러모로 쓰임이 많아요. 다른 책상 아래에 쏘옥 들어가는 사이즈라 필요할 때만 빼서 사용하고 있어요. 작업실 가운데 두고 천연비누나 캔들 등을 작업할 때도 좋고 집들이를 할 때는 거실로 가져와 식탁으로 사용하기도 했죠.

 

컴퓨터가 있는 작업실은 아빠가 집에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해요.

 

신랑은 대학 다닐 때부터 유화 그리는 것이 취미고, 작품활동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많이 바빠 손을 놓고 있어요. 여유가 생기면 다시 붓을 잡을 시기가 오겠죠? 제가 이 남자의 그림그리는 모습에 반했었거든요^^

 

 

 

꿈 꾸는 집 그리고 꿈 꾸는 일..

 

저는 요즘도 자주 가구의 배치를 바꿔주고 있어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제가 배치한 공간이 사실은 예뻐보이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좁은 거실을 좀 더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좀 더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요.

 

출장 다녀오는 신랑은 집이 예뻐지고 있다고 해요.

큰 아이는 집에 오면 재미있다고 해요.

요즘은 친구를 초대하고싶다고 말하구요.

친구는 사람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저는 모던이니, 빈티지니 클래식이니 이런건 잘 모르는 무식한 인테리어 초보입니다. 그래서 저희집의 컨셉도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친구의 말대로 사람냄새 나는 집,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좀 더 아이들이 자라고 이 집이 제 집이 되고나면 제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좀 더 생기있게 변화를 주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의 그림과 작품 등으로 갤러리 같은 곳을 만들거에요. 이웃들을 초대해서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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