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 11:55

신비롭고 아름다운 조명이 빛나는 집으로 초대합니다
#아파트     #40평대     #럭셔리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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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혼집에서 이사 온 두번째 집이에요.”


안녕하세요. 취미로 점성술을 배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첫 신혼집에서 이사온지 이제 딱 일년째에요. 남편 직장과 가까운 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이사왔는데요. 집 가까이에 산도 있어 가볍게 등산하기 좋고, 조금만 나가면 시내라서 문화생활 즐기기에도 좋아요.

 

입주 전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했어요. 심플한 바탕에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컨셉을 잡았죠. 바탕이 되는 벽면과 바닥은 깨끗하게 화이트톤으로 맞추고, 가구나 그림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집의 첫인상

 

현관은 손님들뿐만 아니라 매일 집에서 생활하는 저희 부부에게도 집에 들어왔을 때 처음 맞이하는 공간이죠. 그래서 꽃과 그림을 두어 산뜻한 인상을 주도록 했어요.

 

옆집과 떨어져 있는 구조라 이웃간의 소음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현관에서 거실까지 복도가 길어서 독립된 느낌도 있고요.

 

 

대리석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거실

 

거실에는 크림빛이 도는 대리석 타일로 바닥을 시공했어요. 벽면에는 흰색 페인트를 사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완성했죠. 겨울에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러그로 포근함을 더했어요.

 

소파는 남편이 고른 제품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 남성적인 디자인의 제품인데요. 여기에 제가 고른 플로어 램프와 그림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해 균형을 맞췄죠.

 

심플한 인테리어에 그림이나 조명으로 포인트 주는 것을 좋아해요. 종종 아트페어에 가는데, 이 그림은 스페인 작가의 작품이에요. 액자 바로 오른편에 달을 연상시키는 플로어 스탠드를 배치해 달빛아래 연인 컨셉으로 구성해봤어요.

 

1년 동안 대리석 타일 위에서 생활해본 결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난방을 하면 금방 따뜻해지더라고요. 온기도 오래도록 남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화병 속 꽃은 수시로 바꿔줘요. 2월 시즌 꽃이 튤립이라고 해서 한번 장식해봤어요. 예쁜건 물론이고 시들지 않고 오래 가는 기특한 아이랍니다.

 

거실장은 따로 두지 않고 아트월만 설치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거실장을 둘 생각으로 콘센트를 TV 아래 설치했는데요. 생각보다 답답해 보여서 거실장을 빼기로 결정했어요. 결과적으로 콘센트가 보여서 조금 아쉬워요.

 

 

여긴 어디? 거실 속 은밀한 공간

 

저희 집 비밀의 장소입니다. 남편이 게임을 좋아해 아예 오락실 게임기를 들였습니다. 다행히 거실 한쪽 구석 딱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 자리를 잘 잡았네요.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더 좋아한답니다.

 

진짜 오락실처럼 동전을 넣어야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그 동전 수거는 제 몫입니다. 덕분에 꽤나 쏠쏠한 부수입원이 생겼죠. (웃음)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자그마한 테라스가 있어요. 가까운 화훼단지에서 사 온 화분들로 꾸며보았어요. 공간이 애매해서 폴딩 도어를 시공해 확장된 느낌을 연출했어요. 같은 건물 사시는 주민 분이 와서 보시고는 더 넓어보여서 좋다고 하시네요.

 

원색이 주는 경쾌함

 

거실은 무채색 톤으로 차분한 느낌이였다면, 다이닝 공간은 원색 계열을 사용해 경쾌하게 꾸몄어요.

 

따뜻한 느낌의 원목 테이블에 의자색을 서로 다르게 매치하여 리듬감을 주었습니다. 테이블은 60년대에 덴마크 가구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것인데요. 지금은 사용 금지된 로즈우드 원목으로 만든 테이블이라 견고하고 색감이 깊이있어요. 양 옆에 날개 같이 달린 상판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테이블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요.

 

식탁 조명은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gino sarfatti가 디자인한 제품이에요. 화려한 샹들리에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조명이죠. 선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첫눈에 반해서 구입했답니다. 은근히 화려한 조명이라 이거 하나로도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웃음)

 

벽면에 걸린 액자는 에르메스 스카프를 구입해 제작한 작품이에요. 스카프로 장식해 놓은 매장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죠.

 

스카프에 사용된 레드 색상과 어울리는 레드 브라운색 의자를 구입해 톤을 맞췄어요. 튤립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네요 (웃음)

 

싱크대를 블랙&화이트로 맞추고 주방용품들도 톤을 맞추었더니, 정리가 덜 되어도 티가 나지 않아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원래 아일랜드가 있던 자리에 벽이 있었는데요. 기존의 벽을 철거해 공간을 더 넓어보이게 만들었어요.

 

아일랜드가 있으니 요리할 때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아일랜드 위 스피커를 이용해 요리하면서 틈틈이 팟캐스트 방송을 듣는 것도 좋아답니다. (웃음)

 

 

감각적인 소품으로 가득 찬 침실

 

침실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심플하고 아늑하게 꾸몄어요. 깔끔한 화이트 벽면에 액자와 시계로 포인트를 주었죠.

 

침구와 블라인드도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맞췄어요. 침대 양쪽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줄 조명을 두었고요. 자기 전 한시간 이상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저에게 은은한 조명은 필수랍니다. (웃음)

 

침대 앞에는 테이블을 두어 제가 간단히 쓸 수 있는 서재를 마련했어요. 한쪽 모퉁이에 있는 스탠드형 책장에 책들을 크기별로 차곡차곡 정리해봤어요. 지그재그로 꽉 채우거나 저처럼 듬성듬성 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다양하게 연출할수 있는 제품이에요.

 

테이블은 개인수입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인데, 현재는 문을 닫았더라구요. 요새 취미로 점성술을 배우고 있는데, 바로 요 테이블에서 하나씩 공부하고 있죠. 수정구슬을 닮은 조명 덕분에 왠지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웃음)

 

 

같은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것

 

이사준비를 하면서 남편과 함께 리모델링 자재와 가구, 조명을 보러다니는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어요. 이사온 후로도 예쁜 공간 사진들을 보면 서로 보여주거나 이런 디자인이 멋지다는 얘기를 많이 공유해요. 또, 둘다 집순이 집돌이라 집을 꾸미는게 저희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다는 것을 알았죠. 부부가 함께 같은 취향과 관심사를 발견하게 되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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