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11:55

일상로망스, 부부의 로망을 담다
#아파트     #20평대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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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보다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더 컸어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교와 직장을 거치며 5년 가까이 자취생활을 했다는 혜진씨.

원룸에서 지내다보니 집을 꾸미기엔 제약이 많아 엄두조차 내지 못해, 집에 대한 로망이 커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혼한다는 긴장감보다는 신혼집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갖고 있었다고..

 

안녕하세요, 저만의 사진작가인 남편과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반려견 쪼맹이와 함께 살고 있는 결혼 1년차 새댁이에요.

 

신혼집을 꾸리면서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업체를 통해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자도 많고 마감이 깨끗하지 않은 곳도 있어서 남편과 같이 여기저기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하게 되었네요^^

 

18년된 아파트라 전체적으로 뜯어내고 리모델링을 했어요.  

 

집에 빛이 잘 들어오는 편이에요. 덕분에 그레이 컬러의 벽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은 거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차가운 느낌의 가죽 쇼파보다는 패브릭 쇼파를 선택해 포근한 느낌을 살리려 했어요.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포근함이 느껴지면 하루동안의 스트레스나 피로가 훅~ 풀릴 거 같더라구요.

 

여행 중에 인물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에요.

쇼파 위 선반의 사진은 남편이 오스트리아와 포르투갈에서 찍은 커플과 노부부 사진이에요. 이 두 장의 사진처럼 커플에서 노부부로, 인생의 동반자이자 하나뿐인 친구로 함께 늙어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걸어놓았어요.

 

쇼파의 정면엔 액자와 식물, 미니트리 등을 놓아 두었어요. 반려견 쪼맹이도 보이네요^^

 

TV 위쪽의 선반은 추억이 깃든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남편과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신혼집 꾸밀 생각으로 데려온 아이들이에요.

 

맨 윗 칸에 담긴 드라이플라워는 제 부케를 받은 친한 언니가 100일간 말려서 깜짝 선물로 준거에요.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더 감동이었어요.

 

수리 전의 주방은 사실 굉장히 좁아보였어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죠.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에 맞춰 시공했어요. 이전에 좁았던 느낌은 사라지고 산뜻함과 동시에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어요. 조명덕분에 따뜻한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상부장이 없는 게 유행이라 하던데 저희는 아예 없앨 순 없어서 작은 사이즈로 제작했어요. 하이그로시 화이트에 손잡이만 직접 구매해서 교체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볼까요~?

집에 놀러온 지인들에게 가장 핫한 아이템은 바로 이 타일이에요! 우연히 친한 언니가 이쁘다고 보여준 타일이었는데, 한눈에 뿅~ 반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쁜만큼 살짝 가격대가 있긴하지만… 그런 생각을 잊을 만큼 마음에 드는 타일이랍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저희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나타나요. 커피 향을 좋아해 커피 내려마시는 순간을 너무 사랑하는 저희 남편의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이죠.

하루 커피 3잔이 기본이라는건 비밀아닌 비밀...^^

 

이런 남편덕분에 왠만한 커피 관련 용품은 다 있는 거 같아요.

 

홈카페의 맞은편엔 흰색 서랍장을 두어 공간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위엔 밥솥과 저와 뗄레야 뗄수없는 토스터기가 자리하고 있어요.

 

남색문을 열면 욕실이 나타나요.

 

욕실은 집의 다른 공간들과 차별화를 주었어요. 블랙타일로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의외로 쉽게 어지럽히게 되는 공간이 화장실인것같아요. 그래서 목재 재단과 시트지를 가지고 직접 선반을 만들어 수납함을 올려두었어요.

 

거울 아래 소품엔 받침를 두어서 각 위치를 쉽게 기억할 수 있어요.

 

결혼전부터 홈 제품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통일된 디자인의 디스펜서를 쓰고싶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접 라벨 스티커를 제작해 욕실과 주방의 디스펜서에 부착해 사용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침실이에요~

계절마다 바뀌는 침구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색상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니 화이트인거 같아  침대의 프레임을 화이트로 고르게 되었어요.

 

침실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는 아이가 바로 이 조명이에요.

친구가 알려준 사이트에서 구매한건데 발견하자마자 침실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딱 그려지더라구요^^

 

침대 바로 뒤쪽으로 가벽을 하나 두었어요.

업체에 맡긴건데 제가 원하던 디자인과는 너무 다르게 되었더라구요. 고민끝에 폼블럭을 구매해 한쪽면에 직접 붙였어요. 폭신한 느낌덕분에 이전에 갖고 있던 밋밋함이 사라져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벽 안쪽으로는 저희 부부의 드레스룸이 있어요. 작은 방은 작업실로 쓰이고 있어서 따로 옷을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어요. 붙박이장도 고민했지만, 드레스룸이 갖고 싶었던 터라 이번에 만들게 되었어요.

규모는 살짝 작지만 있을건 다있는! 알찬 드레스룸입니다^^

 

드레스룸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건 바로 제 화장대에요. 고등학교 때부터 쓰던 서랍장인데 20살 이후로는 서울에서 지낸터라 부산집에서 깨끗하게 보관했어요.

 

리폼하기 전엔 아무 무늬없는 흰색 화장대였어요. 결혼하기 전 서울로 가져와 친구랑 리폼 작업을 했어요. 함께 구상한 디자인으로 악세사리 하나하나 본드로 붙였습니다.

 

리폼 전 후에요. 친구의 정성이 깃들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예쁘게 잘된거 같아서 오래 오래 쓰고 싶은 서랍이에요^^

 

화장대 위에 거울은 저와 남편 둘다 ‘이거다!’ 라고 말한 제품이에요. 골드컬러에 다각형이라 독특하면서 침실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거울이 2개인 이유는 사실… 남편과 제 키를 각각 고려하기 위해서에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하얀 셔츠부터 두툼한 점퍼까지 촤르르 걸려있어요. 그리고 그 밑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수납함을 두어 여분의 옷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넥타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제품에 걸어 정리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집이란

 

저희에게 집은 로망이 이뤄지는 곳이에요.

연애시절부터 함께 상상하던 모습의 집을 만들며 채워나가고 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 다른 로망이 생기면 그때도 지금처럼 함께 만들어나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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