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3 11:55

빵을 만들고, 옷을 만드는 부부가 말해주는 빌라 이야기
#신혼부부     #20평대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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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트렌티한 여행을 즐기는 부부입니다.”

 

건강한 빵을 추구하는 파티쉐 신랑과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서 도매 매장을 운영하는 이경민님을 만났다. 남편은 여러 가지 빵을 만들기 위해, 부인은 새로운 옷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곳에서 영감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여행과 영화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나는 대로 자주 다니고 보려고 한다고.

 

 

새로운 자극은 여행으로

 

트렌티한 여행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로 저희 부부의 일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또 여행하면서 모은 소품들이 집의 분위기를 저희만의 색깔로 표현해 줘요.

 

 

여행의 영감으로 꾸민 집

 

높은 나무 천정은 이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어요. 작은 평수에도 답답함을 주지 않아 마음에 들었죠. 하지만 창틀과 방문들은 옛날 스타일인 붉은 색 시트지로 되어 있었어요.

 

전셋집이라 인테리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어서 흰색으로 필름지 작업과 천정의 나무인 것을 살려 따뜻해 보이는 베이지 톤의 도배지를 을지로에서 직접 골라 시공했어요.

 

테이블 끝에 있는 거울은 이태원 엔틱 로드샵에서 샀어요. 직접 보고 사는 것을 좋아해서 어렵게 찾았는데 가격이 착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해서 과감히 투자했어요! 거실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거실에 소파와 티비를 두지 않고 카페같이 연출하고 싶어 인천 나무 도매상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나무로 긴 테이블을 만들어 배치해봤어요. 테이블 의자는 을지로에서 발 품팔아 구입했어요. 나무 촛대들은 일본 여행에서 사온 소품들이에요.

 

식물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양재와 과천식물원에서 구입한 열대 식물들을 거실에 놓았어요. 식물은 공간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관리가 중요해서 환기며 물주기며 건조하지 않게 부지런해야 해요.

 

베란다 없는 거실에는 창에는 화이트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커튼은 먼지가 많이 생기는데 블라인드는 그에 비해 깔끔하고 낮에는 빗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이쁘게 해줍니다.

 

긴 나무를 잘라, 하나는 6인용 테이블로 만들고 작게 자른 부분은 스피커랑 액자를 놓는 장식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뒤에 기대어 있는 액자는 제 브랜드 카달록 촬영 때 선물로 받았어요.

 

여행을 다니며 모은 장식품들이 많아요. 식물관리처럼 이것들도 먼지가 쌓일 때마다 수시로 닦아줘야 해요. 무엇을 좋아하든 좋아하는 것을 유지를 잘하려면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 것 같네요.

 

천장에 있는 조명도 저희가 을지로에서 거금 주고 구입한 조명으로 교체했어요. 어디를 가나 그 공간에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건 조명인 듯해요.

 

테이블 밑에는 중앙아시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펫을 깔았어요. 인터넷으로 찾아 한남동에 직접 방문해서 보고 샀던 제품이에요.

 

이사 오기 전에 이 집의 모습이에요. 중문은 모양이 들어간 유리문이 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필름지 시공을 했는데, 중문 유리 위에 붙일 때는 더 조심해서 붙였구, 전체적인 구조는 변화를 줄 수 없어서 화이트와 베이지를 사용해서 깔끔하게 베이스를 깔고 여러가지 다양하고 재밌는 소품과 가구들을 활용해서 집의 분위기를 저희식대로 꾸며 보았어요.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도 키가 작은 식물을 놓고 가지고 있던 소품들로 모서리 공간을 꾸몄어요.

 

사다리 선반은 층층 마다 작은 소품들을 놓기에 좋아요. 사다리 구조 자체가 너무 비어 보이지도 않게 하구요.

 

좁은 현관이에요. 신발이 많은 저희 부부는 집에 설치된 붙박이 신발장으로는 부족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주고 자유롭게 쌓는 모양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 상자 신발장을 사용하고 있어요.

 

 

색감으로 바꾼 주방

 

거실에서 보이는 주방이에요. 크게 ㄷ자 형태로 이루어진 작은 부엌이에요.

 

필름지 작업 전의 모습이에요. 기존의 부엌 장들이 낡지 않고 깨끗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한 필름지로만 작업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알록달록한 타일 벽이 마음에 안 들어 이곳도 하기로 했었어요.

 

하늘색 필름지를 골라 전문가분들이 시공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컬라가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블루가 집안 분위기를 지루하지 않게 포인트 되면서 산뜻하더라구요.

 

집안의 다른 곳들과 통일된 필름지로 주방 타일 벽에도 같이 붙였어요. 감쪽같죠? ㅎㅎ

 

아일랜드 식탁은 이렇게 또 다른 작은 카페가 되기도 해요.

 

간단한 컴퓨터 작업도 할 수 있는 서재로도 변하기도,

 

주방용품들은 제 취향으로 구입하는데 정작 사용은 요리를 좋아하는 신랑이 사용해요…^^ 유난히 우드로 된 제품이 많네요.

 

거실 바닥과는 다르게 조금은 거친 라탄 러그를 깔았어요. 주방에는 웬만하면 나무 느낌이 나는 소품들을 쓴 것 같아요.

 

남편이 연애시절 제 생일에 선물해준 화분이에요. 저는 명품 백보다 더 좋아했어요. 식물을 좋아하는 걸 아는 제 친구들은 남편에게 후한 점수를 줬더랬죠…ㅋㅋ

 

작업 겸 창고 방과 화장실 사이에는 유리장과 액자 그리고 커피 관련 소품, 제품을 디피해놨어요.

 

외국여행이나 출장을 다니며 샀던 포스터들을 벽에 잘 걸어 놔요. 이 포스터는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사 왔어요. 벽에 스위치들도 을지로에서 따로 구입해 전기하시는 분을 불러서 바꿨어요.

 

 

부부의 취향이 들어간 침실

 

거실과 같은 방향으로 있는 침실을 소개할게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큰 창이 있어요. 더러운 방은 아니었지만 역시 여기도 색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거실은 베이지 톤으로 꾸미고 방은 을지로에서 제가 원하는 그레이 컬러를 골라 다른 느낌으로 바꾸었어요. 조명도 직접 을지로에서 찾아 달았어요… 을지로 없었음 어쩔할 뻔 했나 싶네요…ㅎㅎ

 

여행 가서 호텔에 가보면 방에 미니 냉장고가 있잖아요. 거기서 팁을 얻어 여행 온 듯 침실에도 미니 냉장고를 놓았어요. 그 안에 저희가 영화 보면서 바로 꺼내먹을 수 있는 음료들이 가득해요.

 

침대 위에도 호텔처럼 베개를 더 두었어요. 침구들은 밝은색으로 써 옆에 있는 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침실에 티비를 설치했구요, 남편이 소파에서 편히 보는 게 제맛이라고 계속 설득해서 1인용 소파를 구매했어요. 신랑 전용 소파에요. 

 

결혼 전부터 모은 책이 저도 신랑도 많아 그 전 집에서 다 가지고 오지 않고 일부만 가지고 온 상태에요. 한쪽 벽면을 다 사용하고 싶은데 제작은 가격이 비싸 가구 아울렛에서 책장을 사서 잘 쓰고 있어요.

 

소품이 많은 저희 집에서는 책장 위에는 자연스레 장식장으로 되었답니다.

 

 

신랑을 위한 공간

 

남편의 요리 도구와 기계들, 저의 소품들을 둘 창고 겸 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한 방을 전부 그런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모던한 창고 느낌을 내고 싶어서 이것도… 을.지.로에서 높낮이 조절 가능한 수납앵글을 제작해 벽에 설치했어요. 따로 수납 가구를 사지 않고 이런 식으로 만들었더니 많은 짐이 깔끔히 모두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이케아에서 구입한 저렴한 라탄수납 바구니들을 이용해서 수납에 더 신경 썼어요. 바구니들을 일정하게 놓고 보니 인테리어 효과도 있더라구요.

 

작고 다양한 소품들도 전시해놨어요. 뭐든 디자인은 달라도 같은 개념의 물건들을 일정한 방법으로 모아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화장시간도 길지 않고 간단히 해서 화장대를 따로 사지 않고, 찬넬 선반에 간이 화장대처럼 만들어 쓰고 있어요.

 

요리를 좋아하고 빵을 만드는 신랑을 위해서 대리석 테이블을 키 높이에 맞춰서 제작했어요.

 

오븐에 빵을 굽는 날이면 종일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풍기죠

 

이쪽 벽에는 요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들과 양념들을 정리해놓았어요. 양념 혹은 소스 종류들을 잘 볼 수 있게 높이 낮은 라탄 바구니를 이용했죠.

 

 

부부의 꿈

 

누군가의 멋있는 집을 따라 하는 것,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저희만의 색이 묻어나는 집으로 계속 꾸미고 싶어요. 지금의 집은 전세라 언젠가 이사를 하겠죠? 다음 집은 한옥이나 넓은 테라스,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 하고 싶어요.

 

2세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집은 아이와 함께 뛰놀 수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저희 부부는 넓고 화려한 집보다는 작고 교통이 불편해도 들어 오고 싶은 집을 꿈꾸고 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희 부부의 취향이 가득 찬 전원주택을 짓고 싶네요…

 

 

영상으로 다시 보는 집꾸미기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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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Y 해초 바구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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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50 (서랍식신발박스 中)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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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01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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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Retina 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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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
무인양품
목제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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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미퍼니처
ADP CO.CALENDER / POSTER
정보없음
이케아
SOCKERART 소케레르트 꽃병, 화이트
19,900
쿠진아트
원두커피 그라인더 분쇄기 CBM-18NP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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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Cloche Table Lamp Copper
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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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스타 5종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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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모쿠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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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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