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8 06:20

500만원도 안 들이고 18년 된 22평 전셋집 셀프 인테리어 성공!
#아파트     #20평대     #네츄럴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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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셋집 이다 보니 비용을 아끼기 위해 "최소비용 최대효과!" 를 컨셉으로 필요한 시공은 직접 하고, 가구나 소품 등은 가격대비 효율을 꼼꼼히 따져가며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by 허군 http://blog.naver.com/hswstar

 

 

가장 먼저 현관입니다~!

1. 거실과 현관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문을 열면 손님한테 바로 거실이 보임.
2. 신발장 턱없이 부족.
3. 외출 시 항상 챙겨야 하는 소지품들을 둘 곳이 마땅치 않음. 등 문제점이 많은 공간이었어요.

 

 

고민하다가, 이 문제점 모두 가벽으로 해결 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간단히 스케치를 해봤어요. 가벽 앞에 낮은 신발장에 앉아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디자인했는데, 가벽에 실수로 뒤로 퍽 하고 기대었다가는 가벽이 넘어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디어를 다시 짰답니다..ㅎㅎ 앉는 신발장은 포기하고, 저렴한 신발장을 하나 두기로 했어요.

 

 

가벽 사이즈에 맞춰 주문한 목재가 도착하고~

 

 

사각형 프레임을 조립해서 한번 대충 세워봤어요. 가벽을 천장까지 세우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아 천장과 공간을 조금 두었어요.

 

 

MDF 판은 재단에 오차 없이 기가 막히게 해서 왔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바로 조립!
고정할 부분에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으면 됩니다.

 

 

조립을 다 했으니 마무리 단계!

깔끔하게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위쪽에는 블랙으로 칠해줄 거에요. 나무지만 철제 프레임 느낌이 나게 ㅎㅎ

 

 

페인트가 다 마르고 나서, 가벽을 코너 선반렉으로 벽과 고정해주고~

 

 

마지막으로 가벽 상단 프레임 부분에 아쿠아 유리를 끼워 실리콘으로 튼튼하게 고정하면 완료!

 

 

가벽을 완성하고 보니, 가벽 컨셉에 맞게 수리해야 할 곳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철문으로 되어있던 현관문은 새로 페인팅하고, 기존에 있던 신발장에는 나무 상판을 새로 올렸습니다. 참고로 페인트컬러는 펜톤페인트의 에보니 컬러랍니다.

 

 

그리고 바닥 타일!

페인트와 바닥 타일 시공은 와이프 정양이 직접 했어요. 현관문과도 참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워 보여 아주 만족해요!

 

 

이제부터 인테리어까지 완성된 현관 모습입니다!
조명도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것으로 교체했어요.

 

 

가벽에는 수납함을 달고, 3단 신발장을 세워두었어요.

 

 

신발장 위에는 여행 기념품을 올려놓아 신발장에 올 때마다 기분 좋게!! 왼쪽 수납함은 정양의 수납함이에요.

 

 

아래쪽은 제 물건들을 두었어요. 외출할 때 꼭 하나씩은 빠트리고 나가서 이런 게 정말 필요했어요ㅜㅜㅋㅋ

 

 

반대편 모습.
신발장에 18T짜리 원목 하나 재단해서 올려놓았을 뿐인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정양이 열심히 페인팅한 현관문에는 심슨 가족 마그네틱을 붙여 장식했어요 :)

 

 

집 안쪽에서 보이는 현관과 거실 모습.

의도한 건 아닌데 현관 전체적인 색감과 소파의 컬러매칭이 끝내주네요 ㅋㅋ!

 

 

이어서 거실을 소개할게요~!

햇살이 잘 드는 이 공간엔 원목 가구와 패브릭 소재를 위주로 꾸며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밤에 쇼파 옆 스탠드만 켜놓은 모습!

*소파테이블 - 가구인 (주문제작)

 

 

커튼은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반투명 커튼으로 달았어요. 덕분에 밤에는 바깥 야경이 비춰 보이고 낮에는 적당한 햇살이 걸러져 들어와 아주 만족해요 ㅎㅎ!

*커튼 - 마틸라 (단종)

 

 

쇼파 위엔 노란색 패턴의 쿠션을 놓아 컬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소파테이블 - 가구인 (주문제작)

 

 

쇼파에 앉으면, 가벽 덕분에 아늑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ㅎㅎ

 

 

다음은 거실과 이어진 주방입니다.

*주방매트 - 요쿠발매트 (단종)

 

 

주방은 넓은 공간이 아니기에 최대한 깔끔하게 인테리어 하고, 싱크대 위 조명도 따뜻한 빛이 나는 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주방 발코니 문에는 커텐을 달아 집안에서 발코니 쪽이 보이지 않도록 말끔히 가렸어요 :)

 

 

다음은 셀프로 수리&인테리어에 성공한 화장실입니다! 비포사진을 보면.. 아직도 한숨만 나오지요 ㅋㅋ

 

 

이곳은 공간 전체가 옥색 악마로 둘러져 있어 입주 전에 큰 혈투가 있었죠 ㅋㅋ;; 이 옥색 악마들을 없애기 위해 페인팅을 하기로 했어요. 페인팅을 하기 전에 먼저 거울 프레임 부분에 젯소칠을 하고~

 

 

욕조도 마찬가지. 실리콘 제거 - 젯소칠 - 페인팅 순으로 작업했어요.

페인팅 할땐 까만 플라스틱 그릇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그 위에 페인트를 부어 사용했어요. 이렇게 하면 그릇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

 

 

페인팅까지 완료하고, 마스킹 테이프로 간격을 잡아 놓 후 실리콘을 새로 발랐습니다.

 

 

욕조 작업 하는 동안 젯소가 마른 거울과 선반은 밝은 그레이 색상으로 페인팅! 을 했어요.

 

 

페인팅이 완성되고 욕실 물품까지 놓은 모습!

아무래도 공장처럼 페인트를 에어브러쉬로 뿌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롤러 자국이 남아있는데 이거 나름 느낌 좋네요 ㅋㅋ!

 

 

거울 위 조명도 새로 교체했습니다. 요즘 파우더룸 인테리어에 자주 등장하는 일명 분장실 조명! ㅎㅎ

아침마다 매일 연예인이 된 듯 기분 좋은 공간이 되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변기 위에 물건을 올려두고 싶었지만~

 

 

변기 위쪽이 평면이 아니라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가벽만들다 남은 나무 잘라서 바니쉬 한번 바르고 변기 위에 올리기로 했어요. 선반을 무엇으로 올릴까.. 하다가 예전에 봤던 조카 장난감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죠 ㅋㅋ

 

 

아이클레이! 점토 같은 건데 건조시키면 말랑말랑한 스티로폼같이 변해서 나중에 떼어내기에도 완전 좋을거 같더라구요. 아이클레이를 주물주물 모양 잡아서 올려주고~

 

 

재단해온 나무를 올려서 꾹 눌러주면 끝!

 

 

그래서 지금은 비누랑 로션 등 이것저것 올려놓고 잘 쓰고 있답니다 :) 오른쪽 욕조 쪽에는 샤워커튼을 달았어요~

 

 

다음은 따뜻함이 감도는 우리 부부의 침실입니다.
침실 인테리어 컨셉은 따뜻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

 

 

거실과 마찬가지. 원목 가구들을 위주로 두었는데요~ 우드 블라인드까지 톤을 모두 맞췄습니다.

 

 

침대는 옆 부분에 공간이 조금 나 있는 평상형 침대라 협탁이나 서랍이 따로 필요 없었어요 ㅎㅎ

 

 

침실 분위기와 인테리어 모두 맘에 들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화장대 옆 널브러져 있는 드라이기와 고데기.. 이놈들이 항상 눈에 거슬렸죠 ㅋㅋ

 

 

그래서 저렴한 모듈 선반을 하나 두었어요. 대나무 소재라 침실 가구들과 안 어울리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두고 보니 정말 잘 어울리네요 :)

 

 

아직 빔프로젝터도 설치해야 하고 보일러 뭉치도 손봐야 하고 좀 더 마무리를 해야 하지만, 일단은 여기서 잠깐 쉼표를 찍고 신혼집 침실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서재입니다.
이곳도 역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 를 내기 위해 노력한 공간이에요.

 

 

가장 먼저 전체적으로 페인팅을 새로 하기로 했어요. 작업 공간이기 때문에 페인트 색상은 블루 계열 컬러칩 중 가장 어두운 톤으로 결정!

 

 

페인팅과 인테리어까지 완성된 서재 모습입니다.

원래 있던 가구들은 대부분 그대로 두고, 키 큰 책장을 옆으로 눕혀 2단 서랍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졌죠~? ㅎㅎ

 

 

기존에 있던 천장 등은 제거하고, 새롭게 바뀐 서재 분위기에 맞게 깔끔한 모양의 펜던트 조명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와이프 정양이 예전에 뉴욕 갔다가 모마에서 사 왔던 사진 모빌을 설치하고, 우리의 추억을 매달아 놨지요 :)

 

 

그리고 이 방의 하이라이트인 심플 수납 가벽! 현관 가벽과 마찬가지로 나무를 재단 주문하고 직접 만들었어요.

방문을 열었을 때 작업 공간이 바로 보이지 않아 좋고, 애장하는 장식품들 수납공간도 생겨서 정말 만족해요 :)

 

 

선반 아래에는 수납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수납 중이랍니다.

 

 

다음으로는 가벽으로 가려진 나의 소중한 작업 책상. 벽면에 선반도 하나 달았습니다.

 

 

방문 바로 옆쪽입니다.

 

 

벽면에 정양이 고른 시계! 를 달아 놓았구요~

 

 

방문 쪽 벽에는 선반을 달아 나의 소중한 술.. 보드카부터 꼬냑 위스키까지! 올려 두었어요. 그리고 이 술들을 지키는 레고 미니피규어들!

 

 

이렇게 허군의 방을 사수하라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잘 마쳤답니다 ㅎㅎ!

 

 

이제 남은 건 발코니에 정양의 비밀 정원을 만드는 일이에요! 발코니는 겨우내 그냥 창고로 쓰다가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바닥 타일은 셀프로 시공하고~

 

 

최근에 '유주'라는 열매가 열리는 화분! 을 새로 들였답니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귤탱이ㅋㅋ

 

 

잔잔한 노래 들으면서 발코니 아이디어 스케치 중~! 이렇게 폭 맞춰서 나무 재단한 다음 벽에 세워놓고 화분이나 이것저것 걸어놓을 수 있게 꾸밀 예정이랍니다.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며 이상으로 우리 집 소개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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