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2 05:26

100% 셀프로 꾸몄어요. 현실적인 1인가구 인테리어
#아파트     #10평대     #북유럽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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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소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오래된 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집이었지만, 이제 원없이 하고 싶은 걸 다해보리라! 하며 기쁘게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인테리어 하게되었어요. :) by 하지 http://blog.naver.com/hazi_0/220494598942
먼저 비포사진입니다. 오래 살 집이기에 새로 도배를 하기로 결정하고, 기존 벽지를 떼어내 보니, 거실 외벽 쪽에 곰팡이 자국이 심상치 않더라구요.. 오래된 집이라 단열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아이소핑크로 단열 해주기로 했어요.
1.목공용 본드를 아이소핑크에 고루 바른 다음. (아이소핑크는 10t 에 600x900 사이즈를 사용했어요)
2. 벽면에 붙여줬어요.
3. 이렇게 외벽 전체에 붙여주고, 사이에서 찬바람이 나오거나 아이소핑크끼리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소핑크 사이사이의 틈을 핸디코트로 메꾸고, 건조되면 사포질을 해줬어요. 벽이 포근해서 든든하네요. ㅎㅎ
아이소핑크 위에 벽지를 도배하고, 한쪽 벽면엔 찬넬 선발을 달아줬어요. 참고로 나무는 저렴한 소나무를 1800x300 사이즈로 구매해 바니쉬칠을 몇 번 해주고 사용했답니다~
완성된 거실모습이에요~!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확대되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벽지와 바닥재로 마감하고, 가구들 또한 밝은 색상의 원목 가구를 사용해줬어요.
들어오는 햇빛도 참 예뻐요:)
이 의자는 아래 앉는 곳 나무가 부러진 채 버려져 있던 걸 주워와서 고친 후, 커버를 새로 씌워서 사용하고 있어요. 갖고 싶던 거였는데 공짜로 생겨서 기분이 더 좋답니다. ㅎㅎ
블라인드는 따뜻하고 밝은 색감인 오동나무로 구매했어요~!
좁은 공간에 효율적인 수납공간 활용으로도 좋지만, 여러 소품과 함께 놓아주니 인테리어 효과로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
거실 조명은 직접 만들었어요~ 남는 나무 조각에 구멍을 내서, 모양과 크기가 각각 다른 전구 세 개를 고정해줬어요. 불빛의 색상도 다 달라서 필요에 따라 한개, 두개 씩 켜놓고 생활하고 있답니다.
우리 집 공기정화를 도와주는 예쁜 화분들도 한 쪽에 놓았어요.
다음은 주방입니다. 이사 왔을 때의 모습이에요. 자세히 보니 매우 오래되고 더러운 싱크대였어요. 원래는 스텐 상판을 원목으로 바꿔주고 하부장은 리폼해서 쓸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지저분해 아예 싱크대 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제일 먼저, 상부장을 떼어냈어요. 상부장이 붙어있던 벽면엔.. 발포벽지가 발려있었는데요, 발포벽지 위엔 벽지가 붙지 않기 때문에 전부 제거했어요. 게다가 벽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정말 힘든 작업이었어요. ㅜㅜ
겨우 벽지를 제거하고, 싱크대 상판을 뜯어내서 버린 모습이에요. 이제 싱크대 앞 벽면 타일마감과 싱크대 제작이 남았네요~!
이제 싱크대 만들기 시작~!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싱크대의 사이즈가 기성품과는 달랐고, 게다가 저는 창문쪽으로 식탁 겸 조리대를 연결 할 것 이었기에 직접 치수를 재고, 나무를 주문했어요.
뚝딱 세 개를 만들어 수평이 맞게 놓고 상판을 얹어봤어요. 벽면은 방산시장에서 발품팔아 저렴하게 구입한 흰색 타일로 마감해주었구요. :)
짠! 이렇게 직접 만든 주방이 완성되었네요. :*)
벽면에 거실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 찬넬 선반과 수건걸이를 달아주어 주방도구들을 수납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선반은 물이 튀는 곳도 아니니 저렴한 소나무를 사용해 만들었어요. 나무 자체의 색은 굉장히 밝은색 이었는데요, 싱크대 상판과 어울렸음 해서 직접 스테인(아크릴 물감, 물, 바니쉬를 섞어 만듦)을 만들어 나무에 색을 입혔어요~
갖가지 양념 통들도 쿡탑 옆에 줄 세워 놓았어요. 요리할 때 편리하게 하기 위함 이였는데 저렇게 해 놓으니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 같네요.
옆으로 연결된 아일랜드 겸 식탁 조리대에는 바의자를 놓아주고, 해가 잘 드는 곳이기 때문에 블라인드도 달아줬어요.
아무래도 상부 장을 떼어냈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요, 식탁 밑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밭솝과 같은 전자기기들을 밀어 넣어줬어요.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흰색 천으로 막아주었구요 ㅎㅎ
이곳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한답니다^^
제 동거묘도 저곳이 좋은지 계속 앉아있네요.^^
화장실입니다. 컨셉은 화이트 & 블랙! 다행히 바닥과 벽타일이 깔끔한 상태여서 간단하게 소품만 바꾸고 샤워커튼을 걸었어요.
샤워커튼 안에는..! 세탁기와 각종 욕실 용품이 가득있어요. 화장실에 생각보다 수납해야 할 물품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찬넬선반을 만들어 달고 흡착판을 걸어줬어요.
그리고 환기창이 아파트 복도 쪽으로 나 있어서 흰색 알루미늄 블라인드도 쳐주었구요, 변기 위에 조그만 벽 선반을 달아 세면용품 수납도 편하게 해주었답니다.
거울엔 라인 테이프를 이용해 쉽고 간단하게 포인트를 주고자 했어요~ 검정색 라인 테이프로 일단 테두리에 적당히 모양을 내보고,
입체감을 줄 것 같은 모양으로 더 둘러주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침실 겸 옷방입니다~ 옷이 쌓여있는 게 약간 지저분해 보여서 행거 앞을 커튼으로 가리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ㅎㅎ
민트 색으로 칠한 문 뒤에는 아주 작은 보일러실이 있습니다. 이곳에 잡동사니들을 보관해요. ㅎㅎ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인테리어도 좋아하지만, 침실은 너무 좁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해 보이게 인테리어 했어요. 어릴 적 쓰던 서랍장을 페인트칠하고, 윗판을 새로 바꿔주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조명도 제가 직접 만든 거랍니다~!
빈 벽면엔 드라이플라워를 달아주어 향기로워요~ :*)
Q. 하지 님에게 집꾸미기의 의미는? " 집에 머무는 시간을 단지 정체 되어 있는 기분이 아닌,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바꿔주는 일입니다. "
"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 행복해지듯 아늑한 공간에 머무는 것으로도 큰 정서적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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