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6 06:54

술을 좋아하는 여자의 자취방에서는 술병도 인테리어가 됩니다.
#원룸     #10평대     #네츄럴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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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10년 차 직장인(29.여)입니다. 저는 자취라는 단어가 싫어요. 불안정한 거주 공간 같아서요. 딱 6개월을 살더라도 '집'같은 곳에서 살고 싶어요. 그래서 내 집은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웠습니다. by 황수영 http://blog.naver.com/mitimiti1
이사 오기 전 대구에서 살던 집입니다. 우선 거실인데요,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집이라 조명을 많이 썼어요.
밤에 찍은 거실. 저는 여행을 좋아해요. 그래서 집안 곳곳에 여행지에서 사 온 소품, 장식품이 가득해요. *쿠션 - 모던하우스 (단종)
지금은 켜지지 않는 아날로그 TV와 냉장고. 냉장고에는 친구들한테 받은 엽서와 사진, 자석을 붙여놓았어요.
침실이에요.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붙여놓고 잠들면 여행하는 꿈을 꾸는데 도움이 된답니다ㅎ
빔프로젝터는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여기서부터 현재 살고 있는 서울집이에요. 혼자 사는 집이기도 하고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주로 작은 사이즈의 가구들로 놓아주었어요. 작은 서랍장은 거실장 위에 올려놓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금 넓혀줬답니다.
커튼은 시장에서 원단 구입해서 직접 제작했답니다. *쿠션 - H&M HOME
친구가 오면 의자를 치우고 게스트룸으로 사용해요. 저 멀리 보이는 와인병들...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여자여자한 느낌이 가득한 꽃과 레이스의 향연:)
드라이플라워와 후안 미로의 엽서로 만든 액자.
기타는 장식용으로 전락했습니다.
침실입니다. 문 옆에 책장을 놓아 나름 공간을 아껴주었어요.
방문이 따로 없어 반투명 레이스 천으로 공간을 분리해주었어요.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키가 큰 조명을 하나 놓아주었구요, 벽면에 걸린 그림은 모네의 수련입니다.
원단 사서 직접 만든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커튼이 포인트가 되면서 감성을 채워주는 느낌이에요. 술을 좋아하는 여자의 자취방에서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꽃병이 되었답니다:)
주방입니다. 역시 여행지에서 사온 접시와 소품들로 배치해줬어요.
비주얼에 집착하는 자취생의 요리상~:)
빈 와인병들은 버리지 않고 이렇게 소품으로 활용했어요.
벽에 달린 십자가는 친구가 만들어줬고요, 밑에 접시는 이래 봬도 포르투갈산ㅋㅋ 그리고 제 이름을 딴 타일을 장식용으로 놓아줬습니다. 여기서 우리 집 소개를 마칠게요:)
Q. 황수영님에게 집꾸미기의 의미는? "집꾸미기는 자취방을 ‘편안한 집’으로 만들기 위한 즐거운 노동입니다. 어느 날 원룸에서 눈을 떴는데 눈앞에 보이는 신발장이 싫었고,"
"그래서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집으로 이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집꾸미기’ 여정도 시작됐죠.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퇴근하고 빨리 돌아오고 싶은 아늑한 집,"
"친구들이 놀러 와서 ‘자고 먹고 쉬고’ 가는 편안한 집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내 소유도 아닌 불안정한 주거 공간에 돈 들여 꾸미는 저를 보고 고개를 젓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해서 예쁘게 하고 살라고요."
"그런데 제가 집을 꾸미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집에 영원히 뼈를 묻고 살 계획은 없지만, 내가 머무는 기간만이라도 최대한 ‘내 집’처럼 느끼고 싶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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